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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진영~기장 고속도로 상동터널 공사 환경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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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3-09-26 14:37 조회24,6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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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기장 고속도로 상동터널 공사 환경피해 우려
한국도로공사 감사실 지적
‘황철석’ 처리대책 없이 지난 4월부터 굴착공사
진영분기점 간이휴게소 진출로 설계·운영 불합리
2013-09-26

김해시 진영읍과 부산시 기장면을 잇는 고속도로(부산외곽순환) 가운데 상동 2터널 건설 구간에서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진영~기장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도로공사 감사실이 민주당 민홍철(김해갑)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부산외곽건설사업단 종합감사)에서 드러났다.

◆상동2터널 환경관리 불합리= 진영~기장 고속도로 제6공구 구간 상동터널 굴착공사 중 발생되는 특정 폐기물인 황철석은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알칼리차수공법 등 적정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 공사를 해야 하지만 아무런 처리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황철석은 지반 속에 있을 경우 주변지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대기와 물에 노출될 경우 강한 산성배수를 발생시켜 구조물 내구성을 저하시키고 토양과 하천에 피해를 준다. 지난 4월 25일 당시 터널 굴착공사는 기장 방향으로 70m 정도 뚫었지만 현재는 500m 정도까지 진행됐다.

감사실은 부산외곽건설사업단장에게 “상동2터널에서 발생되는 황철석으로 인한 환경 피해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적정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진영분기점 내 간이휴게소 설치 및 진출로 설계 불합리= 한국도로공사 건설처는 진영~기장 고속도로 본선에 휴게소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가 마땅하지 않다는 이유로 진영분기점 내 기존 진영휴게소 부지와 접해 별도의 간이휴게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또 휴게소 이용차량 진출로(오르막 경사 6.2%)를 내리막 경사 4.9%인 본선 직결 연결로에 접속하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휴게소 진출 저속차량으로 주행속도가 시속 50㎞ 이하로 떨어지면 고속도로 본선까지 지·정체를 유발할 우려가 있고, 기존 진영휴게소를 확장해 통합 운영할 때보다 공사비 12억9000만 원 상당을 더 들이고도 휴게소 유지관리비가 더 소요될 우려가 있다.

감사실은 건설처장에게 “고속도로 건설사업비를 아끼고 효율적인 휴게소 운영이 가능하도록 진영분기점 내 간이휴게소를 삭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를 확장해 이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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