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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 김오랑 중령 35년만에 보국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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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4-01-16 10:24 조회21,9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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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 김오랑 중령 35년만에 보국훈장

1979년 12ㆍ12 군사쿠데타 상시 신군부에 맞서 싸우다 순직한 김해 출신의 김오랑 중령에게 35년 만에 보국훈장이 추서된다.

 정부는 지난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고 김오랑 중령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4월 국회는 김 중령의 같은 고향출신인 민주당 민홍철(김해갑) 의원이 발의한 `고 김오랑 중령 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축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이후 국방부는 특전사령부ㆍ육군본부를 거쳐 공적심의를 진행했다.

 국방부는 "전시 또는 준전시에 적과의 전투에 참가"라는 무공훈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보국훈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통령 재가를 받아 훈장 추서의 세부방법과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1979년 12월 13일 0시 20분,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이끈 신군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전사령부를 급습, 군사반란을 진압하려는 정병주 특전사령관 체포를 시도했다. 당시 비서실장인 김오랑 소령(당시 35세ㆍ육사25기)은 권총을 들고 쿠데타군과 총격전을 벌였고, 6발의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김 중령의 시신은 부대 뒷산에 묻혔다가 동기생들의 탄원으로 이듬해 2월에야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부인 백영옥 씨의 노력으로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지만, 명예회복의 길은 멀고도 더뎠다. 그사이 김 중령의 부인과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17ㆍ18대 국회에서도 `고 김오랑 중령 무공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촉구결의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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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