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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3년 간 서울시 발주공사 2,800억 원 추가 부담... "관리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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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6-10-17 11:24 조회14,4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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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16.10.11] 3년간 서울시 발주공사 2800억원 추가 부담…"관리감독 강화해야"

1억 이상 변동 403건 중 298건 늘어…고척돔 588억 최고

지하철 9호선 3단계도 630억↑…市 "공사지연 등 영향"

 

지난 2014년 이후 서울시가 발주한 공공공사 가운데 403건은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가 1억원 이상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4건은 공사비가 10억원 이상 증액됐다. 이를 두고 서울시가 공사 발주·관리 감독을 세밀하게 해 추가로 들어가는 예산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시와 산하 사업소가 발주한 공공공사 가운데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가 1억원 이상 늘거나 줄어든 공사는 총 403건에 달했다. 2014년이 200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5년이 160건·2016년이 43건이었다. 공사비가 늘어난 공사는 총 298건으로 증가분을 모두 합하면 2842억원이다. 105건은 공사비가 줄었는데 감액된 금액은 총 911억원이었다.

 

2014년에 발주가 이뤄진 사업들의 공사비가 늘어난 경우가 많았다. 상위 10건 중 9건이 2014년에 발주한 공사들이었고 상위 20건으로 범위를 넓혀도 3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2014년에 계약이 진행된 사업들이다.

 

공사비 증액분이 가장 큰 공사는 서남권야구장(고척스카이돔) 7차 공사로 최초 계약금액은 297억4399만원이었으나 6차례의 설계 변경을 거쳐 885억7047만원으로 588억2648만원 늘었다. 고척스카이돔 주변 보행광장 설치·고척교 확장 공사는 3차와 4차를 합해 총 16억원이 증액됐다. 2014~2015년에만 고척스카이돔 및 주변 공사를 하는데 당초 계획보다 최소 60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남권야구장 같은 경우 최초 설계는 하프돔 구장이었는데 돔구장으로 변경됐고 이에 따른 각종 요구사항이 반영되다보니 공사비가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상암동 IT 콤플렉스 건립공사(7차)도 기존 286억351만원에서 486억351만원으로 공사비가 변경돼 200억원이 증가했다. IT 콤플렉스도 공사기간이 길어진데다 변화하는 IT 환경에 맞추다보니 공사비가 늘어났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2단계와 3단계 구간도 당초 계획보다 732억원의 공사비가 더 투입됐다. 증액분이 많은 구간은 3단계 구간(아시아선수촌 삼거리~보훈병원)에 몰려있었다. 918~922공구 등 5개 구간의 공사비 증액분만 630억원에 달했다.

 

919공구(7차)가 239억원에서 399억원으로 160억원 늘었다. 이어 △921공구(6차) 140억(최초 계약금액 155억원→ 변경 후 계약금액 295억원) △922공구(4차) 119억8668만원(163억원→282억8668만원) △918공구(6차) 110억원(176억원→286억원) △920공구(6차) 100억원(158억원→258억원)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정보다 사업기간이 길어지면서 물가상승분과 추가 인건비 등을 고려해 증액한 것"이라고 말했다.

 

증액률이 가장 높은 공사는 서울시립대 음악관 기계설비 공사로 2484만원에서 1억3256만원으로 올라 무려 5.3배나 뛰었다.

 

공사비 감소폭이 가장 큰 사업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8공구(8차·9차)는 당초 374억8000만원에 계약했으나 2차례의 설계변경을 거쳐 214억원으로 감소했다. 감소액이 160억8000만원이나 된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공구(9차)도 최초 계약금액은 393억6500만원이었으나 1차례 설계변경을 거쳐 244억256만원으로 149억6244만원이 줄었다.

 

이외에 하남선(5호선 연장) 1-1공구와 1-2공구도 당초 계약금액보다 각각 85억3800만원과 64억5700만원이 줄어 감소액이 비교적 큰 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공사 금액이 늘어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서울시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세금이 새는 것을 막고 안전에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및 사진출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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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