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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선집중] 민홍철 "실종 공무원 사살, 北 평양 윗선의 결정일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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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20-09-28 10:30 조회6,3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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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장)>

- 北 , 실종 공무원 놓쳐서 2시간 동안 찾은듯

- 靑 늑장보고? 군 첩보는 미군 공유 등 여러 절차 거쳐야

- 실종 공무원, 北에 월북 의사 밝힌 것으로 확인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국방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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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어제 국회국방위에서 긴급현안보고를 받았는데 국방위원장 맡고 있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바로 민홍철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위원장님.

☏ 민홍철 > 안녕하십니까? 민홍철입니다.

☏ 진행자 > 어제 군 당국 국방부로부터 보고는 받으셨죠?

☏ 민홍철 > 네.

☏ 진행자 > 일단 이 점부터 확인할게요. 오늘 한겨레가 보도한 걸 보면 우리 공무원에 대한 사살 명령을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이 지시했다, 이렇게 보도 했는데 확인된 사항입니까?

☏ 민홍철 > 그건 확인된 사항은 아니고 이제 사격 사살한 그 군이 해군이거든요. 북한군의. 고속단정이 와서 사격을 했다고 하니까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해군 지휘계통이 아니겠냐 그렇게 군이 보고를 했고, 특정을 해서 어느 사령관이다 이름까지 그렇게 거론한 것은 그런 보고는 없었습니다.

☏ 진행자 > 국방부에서 김명식 인민군 대장 해군사령관이라고 특정해서 국회에 보고한 바는 없었습니까?

☏ 민홍철 > 네.

☏ 진행자 > 다만 지휘계통상 해군 아니겠느냐, 이 정도 수준이었다는 말씀이세요?

☏ 민홍철 > 그렇게 추측하고 그렇게 보고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위원장님께서는 국방부의 이런 추측 내지 분석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여쭤보는 취지는 이게 해군사령관 선에서 지시내리고 끝났겠느냐 더 윗선으로까지 보고가 된 것일까.이게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이거든요.

☏ 민홍철 > 그러니까 여러 가지 우리 군에 첩보자산을 종합한 결과 해군의 어떤 지휘계통에 의해서 된 걸로 판단을 하고 있고요. 또 사실 이렇게 야만적인 행위, 정말 천인공노할 민간인을 사살한 거거든요. 이런 행위를 할 정도 되면 군에 상부에 결단이나 결정이 아니겠느냐 저도 그렇게 추측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더 윗선으로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 민홍철 > 배제할 수 없다는 거죠.

☏ 진행자 > 지금 과정을 보면 3시 반쯤에 이때는 북한군이 아니라 수상 지도선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먼저 봤고 한 6시간 걸리지 않았습니까? 계속 대기하면서 윗선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얘기잖아요.

☏ 민홍철 > 어업단속정이라고 하더라고요. 군의 보고에 의하면. 그래서 여러 가지 해군과의 연락이나 어떤 상부의 지시나 이런 걸 받는 과정에서 서로 혼선이 있는 것 같았고요. 그 과정이 또 신원도 확인하고 이런 과정이 그렇게 시간이 걸렸다는 거죠.

☏ 진행자 > 지금까지 나온 걸 종합하면 한 6시간 정도가 걸렸다는 거잖아요.

☏ 민홍철 > 3시간 정도는 그렇게 했고 군의 보고에 의하면 또 실종자를 바다 해상에서 놓쳤어요. 군은 보고를 분실이라고 하는데요. 2시간 정도 더 찾았습니다.

☏ 진행자 > 우리 군 말고 북한군 말씀,

☏ 민홍철 > 우리 군 보고에 의하면 북한군이 3시간 정도 계속 가까이 관리를 하고 있다가

또 분실을 했다고 합니다.

☏ 진행자 > 북한군도 그랬다고요?

☏ 민홍철 > 네, 2시간을 찾았다는 거죠. 그래가지고 1시간 남짓 어떤 상부 지시나 있다가 사격을 했다는 거죠.

☏ 진행자 > 이게 평양에서 지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금 위원장님도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 아닙니까? 이건.

☏ 민홍철 > 그렇습니다. 이런 문제가 정확하게 여러 가지 경과를 통해서 확인은 돼야 되겠습니다만 이게 사실은 우리 민간인을 직접 피격한 건 12년 만에 또 이렇게 발생됐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엄중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라도 특히 남북관계 문제가 상당히 오히려 더 어렵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건 조금 이따 다시 여쭤보도록 하겠고요. 조금 전에 위원장님 하신 말씀 다시 한 번 확인할게요. 그러니까 북한군도 우리 공무원, 이모씨라고 알려지고 있는 이분을 한 2시간 정도 분실이요? 아무튼 찾지 못하는 중간에 상황이 있었다는 말씀인가요? 다시 한 번 확인하면.

☏ 민홍철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우리 군이 아니라 북한군

☏ 민홍철 > 북한군.

☏ 진행자 > 그게 그럴 수 있는 겁니까? 상황이.

☏ 민홍철 > 그건 최초에 발견을 해 가지고 여러 가지 확인과정을 거치면서 아마 가까운 곳으로 뭐랄까 데리고 가다가 가까이 사람을 직접 접촉을 안 한 것 같습니다. 거기도 군 보고에 의하면 북한 군의 행태나 이런 게 보면 방독면도 쓰고 방호복도 입고 가까이 접근 안 하고 이렇게 부유물을 끌고 가다가 그걸 놓친 것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고요.

☏ 진행자 > 지금까지 나온 보도에 따르면 어업지도선인가 최초 발견을 해서 로프 같은 걸 던져서 잡고만 있었다, 계속 대기하고 있었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는데 그게 아니라는 말씀이시네요.

☏ 민홍철 > 그러니까요. 로프 같은 걸 던져서 데리고 가다가 놓친 것 아닌가, 그러니까 일종에 또다시 잃어버린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하나 문제는 청와대 내부에서 보고체계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최초 실종 사실은 물론 서면보고는 받았는데 사살 후 시신 훼손 사실에 대해서 보고를 받는데 10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 경위에 대해서 보고를 들으셨습니까? 혹시.

☏ 민홍철 > 최초 실종 사건으로 할 때는 해경이 수색을 하거든요. 현장 지휘도 해경이 하고 국방부는 여러 가지 해군 함정이나 관련된 병력을 지원하는 개념이고요. 그 다음에 이제 국방부에서 처음을 맡는 건 NLL 이북에서 우리 실종자가 발견된 이후부터 관할 책임이 있는 거죠. 그래서 아마 그런 보고과정이 서로 이원화 돼 있지 않았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북한군이 사살하고 시신을 훼손한, 그게 종료된 시점을 밤 10시 10분, 30분으로 보고 다음 날 8시 30분이 돼서야 문재인 대통령한테 대면보고가 이뤄졌다고 하니까 이건 시간이 오래 너무 걸리고 뜨는 것 아닙니까?

☏ 민홍철 > 저희도 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군에 우리가 질의도 하고 했습니다만 그 사이에 국방부 입장에서는 그렇게 대면보고가 됐다는 거죠.

☏ 진행자 > 위원장님 잠깐만요.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리면 왜 이게 납득이 안 간다고 질문을 드리느냐 하면 10시간 중간 지점에서 새벽 1시쯤에 관계장관회의가 열리잖아요. NSC에서. 대통령도 모르는 상태에서 전혀 보고도 하지 않고 관계장관 불러서 대책회의를 한다는 걸 납득할 수 있는지를 여쭤보는 겁니다.

☏ 민홍철 > 그러니까 새벽 1시경에 관계장관 회의할 때는 그게 정확한 판단이 안 서는 일종에 첩보수준이었다는 거죠. 그게 맞는지 아닌지 실종자를 그렇게 한 건지 안 한 건지 몰라서 정확하게 판단한 여러 가지 그런 과정이었고요. 확실하게 나온 게 우리 실종자를 그렇게 사살하고 불에 태웠다 이런 게 확정됐을 때 대면보고가 됐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여기서 이 질문을 드릴게요. 우리 군 당국에서 이런 저런 여건 때문에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후과정을 보면 통신감청을 통해서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위원장님 맞죠?

☏ 민홍철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첫째 이것이 있고 두 번째 시신 훼손할 때 불꽃을 봤다는 거잖아요. 이것도 군 당국이 밝힌 내용인데

☏ 민홍철 > 불꽃을 육안으로 본 건 아니고 영상에 나와 있다는 거죠.

☏ 진행자 > 두 가지를 종합하면 이미 첩보단계를 넘어서 정보단계라고 판단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었던 것 아닌가요?

☏ 민홍철 > 네, 그래서 불빛이 나고 하는 것은 정확하게 안보실 차원에서 보고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방부 차원에서 보고가 됐다는 거죠.

☏ 진행자 > 문재인 대통령한테 다음 날 아침 8시 반이 돼서야 보고했다는 게 선뜻 납득이 되지 않고 만약에 사실이라면 더더욱 이해가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첩보를 정보단계로 올리는데 오래 시간이 걸릴 수가 있느냐는 얘기잖아요.

☏ 민홍철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자산을 가지고 우리 군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한미 간에 공조도 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여러 가지 군 첩보나 보안 문제는 매우 중요하게 다룹니다.

☏ 진행자 > 이게 또 미군하고 공유해야 되는 절차의 문제가 있습니까? 혹시.

☏ 민홍철 >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평양 지시라고 한다면 일단 NSC 사무처장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사과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다음에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민홍철 > 어제도 저희들이 국방부에 요구를 했는데요. 엄중한 경고는 우리가 하고 규탄하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일 거고 앞으로 우리의 대응책, 아직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강력하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다음 단계 대응이 어떻겠는가. 그러나 어제 국방부도 이제 나름대로 고민을 하면서 앞으로 대응체계를 검토를 하겠다, 그렇게 답변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우리 당국에서는 월북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은데, 이 판단에 충분히 신빙성과 근거가 있다고 보십니까?

☏ 민홍철 > 어제도 국방부 보고는 여러 가지 실종자가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확인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본인 신발을 그대로 놓고 갔다는 점,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첩보를 종합한 결과 소형 부유물을 갖다가 이용한 점이고요. 또 여러 가지 종합판단한 결과 월북 의사를 저쪽으로 보였다는 거죠. 확인이 됐다는 거죠.

☏ 진행자 > 잠깐만요. 월북 의사를 밝힌 게 확인이 됐습니까?

☏ 민홍철 > 그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첩보나 정보를 판단한 결과 그런 게 있었다, 이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 진행자 > 어떤 루트로 보고를 받았는지 말씀해주실 수 없는 거죠?

☏ 민홍철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문제 파장이 클 것 같은데 저희가 지속적으로 다루도록 하겠고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민홍철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국회 국방위원장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었습니다.


기사원문: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https://news.v.daum.net/v/20200925091846090?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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