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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공항공사,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배려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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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6-10-17 12:58 조회9,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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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배려 무관심

- 제주국제공항, 교통약자 이동편의 위한 유도 및 안내시설 설치율 0%
- 8개 공항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 2년 동안 고작 0.4% 개선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 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8개 공항*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이 평균 75.3%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 8개 공항 : 제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여수공항, 사천공항, 군산공항, 원주공항

 

그러나 유도 및 안내시설, 경보 및 피난시설 중 절반 이상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설치가 이뤄졌거나 시설 자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내 대표적인 국제공항 중 하나인 제주공항엔 교통약자를 위한 유도 및 안내시설의 설치율이 0%(미설치율 100%)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공항 내 체크인 카운터, 자동발매기의 경우엔 휠체어를 탄 채 접근할 수 있는 활동공간을 확보하고, 시각장애인이 시설의 위치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도록 점형블록을 설치하는 등「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시행규칙 제2조제1항에 따른 ‘이동편의시설 세부기준’을 준수해야 하나, 조사대상 8개 공항 모두가 기준 적합률 50% 이하로 집계됐다.

 

더 큰 문제는, 한국공항공사가 이미 지난 `13년, 동일한 공항에 대해 실태조사를 수검 받고도(당시 기준적합 설치율은 74.9%수준이었다), 지난 2년 간 시설개선이행에 적극 나서지 않아 `15년 조사에서 기준 적합률이 단 0.4%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점이다. 공항공사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의 설치와 개선에 무관심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민홍철 의원은 “최근 항공교통의 발달로 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교통약자를 위한 공항시설의 개선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교통약자들이 공항 시설 이용에 더 이상 차별을 받지 않도록 공항공사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국민적으로 지진 등 재난에 대한 불안과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공항터미널이 교통약자를 위한 경보 및 피난시설조차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의 설치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항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한국공항공사에 촉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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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