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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웹자서전] ep.43 끝나지 않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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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22-02-03 10:24 조회1,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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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건마피아와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된다.

대장동 개발사업 또한 다르지 않다. 대장동 건은 이미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내가 검찰에게 기소당한 사건이다. 검찰은 개발이익금 5,503억원을 시민 몫으로 환수했다는 내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라고 기소했다. 결론은?

‘무죄’였다.

검경은 이미 그때 현미경을 들이대듯 대장동 사업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것이다. 내게 부정과 비리가 있었다면 이미 그때 그 점을 문제 삼지 않았겠는가.

원래 LH의 공공개발로 추진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간개발로 바꿔놓은 건 국민의힘 세력이다. 하지만 나는 성남시장이 되면서 민간개발을 막고 성남시 공공개발을 추진했다. 공공개발로 시민 모두의 이익이 돼야 한다는 것이 내 원칙이었다.

국민의힘 세력의 저지로 공공개발이 막히자 공공민간 합동개발이라도 해서 최대한 공익환수를 하기로 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써야 한다. 국민의힘 세력이 장악한 시의회의 반대로 지방채 발행이 막혀 성남시 예산만으로는 개발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민간투자를 받아야 했다. 이에 나는 원칙을 세웠다.

자본은 민간이 댄다. 손해와 위험은 민간이 진다. 성남시는 사업이 어떻게 되든 고정이익을 취한다.

오히려 민간사업자가 계약을 꺼릴만큼 성남시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사업방식이었다.

25억을 투자한 성남시는 당초 예상이익의 70%인 4,400억 가량을 환수했고 1조 3천억을 투자한 그들의 몫은 30%인 1,800억이었다. 나중에 지가 상승으로 그들의 이익이 2천억 가량 늘었지만 성남시가 업자들에게 1,400억원을 더 부담시켜 전체이익의 60% 가량을 환수해 시민들에게 돌린 결과가 됐다. 내가 아니었으면 5,800억도 그들 업자와 정치인, 전직 검사들의 몫이 되었을 것이다.

부동산 투기세력은 나의 기습에 또다시 당한 셈이다. 토건마피아가 지금까지도 결사적으로 나를 반대하는 배경이다.

땅을 통한 그들의 이익 추구는 매일매일 성실히 일하며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박탈감을 준다.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다수의 사람들을 벼락거지로 만든다. 공동체 전 구성원들로 하여금 이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회의하게 만든다.

불로소득은 누군가의 손실이다. 부동산 불로소득은 누군가의 피눈물이다. 이 적폐를 뿌리 뽑지 않고서는 공정과 정의를 기대하기 어렵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이다. 이제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주거권을 보장할 때다.

지역균형발전, 수도권 집중완화, 대규모 주택 공급, 기본주택 등의 영민한 정책집행이 필요하다. 하기로 작정하고, 용기 있게 결정하고, 과감히 실행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런 자신감이 내게는 있다.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집 걱정 사라지게 하는 것이 내 목표 중 하나다. 혼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부정과 불의를 끝내겠다는 백만, 천만 국민의 뜻과 의지가 있다고 믿는다.

부디 마음을 모아주시길...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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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