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 29회 김해 도예협회전’이 성대히 막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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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물, 나무, 불의 조화 속에 완성되는 예술품인 도자기, 김해는 철기시대부터 도자문화가 발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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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회현리 패총에서 발견된 김해토기는 철기시대의 것으로 당시 김해의 도자기 제작기술이 뛰어났음을 증명하였고, 40여년 전부터 가야토기의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복원작업을 위해 전국에 흩어져 있던 도공과 학자들이 김해로 모여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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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낙동강이 준 선물인 풍부한 물과 질 좋은 퇴적토는 금관가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해가 토기와 분청도자로 명성을 떨칠 수 있게 해주었으며, 지금은 우리나라 최대의 분청사기 도예촌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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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특별한 김해의 분청도자기를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전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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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선조들이 계승·발전시켜 온 우리의 도자 문화를 지키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펼쳐주고 계시는 김해의 여러 도예인 여러분의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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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오는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가 지난 이천 년, 가야토기의 명맥을 이어온 김해 진례 분청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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