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간호사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간호 사진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의료현장 최일선을 묵묵히 지키고 계신 간호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대한민국의 간호사’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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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숨이 막히는 방호복을 벗지도 못한 채 지쳐 쓰러져가는 간호사분들과 대구·경북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던 코로나19로 인해 임관식을 마친 직후 현장으로 바로 투입되었던 간호장교분들을 보며 수많은 국민들이 큰 감동과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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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총알이 빗발치고 부상자와 사상자가 난무하던 그 전쟁터에서도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장병들의 건강을 돌봤던 여러 선배 간호장교님들의 용감한 희생정신과 전장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조금이라도 더 손을 보태고자 민간병원에서 자원한 간호사 여러분들, 정식 군번도 없이 팔뚝에 부대 이름을 새기고 전국을 누비던 많은 간호사 여러분들의 국가를 향한 불타는 애국심이 지금의 간호사 후배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이어오고 있습니다. 7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군인으로서, 그리고 간호사로서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굿이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우리 국군 장병과 국민 생명 보호에 앞장서고 계시는 전국의 간호사·간호장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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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세월의 흔적이 많이 묻은 빛바랜 사진들이지만, 오늘부터 5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가 70년 전, 위험을 무릅쓰고 전장을 누비며 생명을 구하는데 헌신했던 선배 간호사 여러분의 위대한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저 또한 국방위원장으로서 간호장교 여러분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처우개선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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