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연 61건, 복행 19건, 회항 8건 등

민홍철 의원 "불법드론 관련 입법 조속히 이뤄져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4.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박기현 정진욱 기자 = 최근 3년간 인천국제공항에서 불법드론이 444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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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 9월~올해 7월) 인천공항에서 불법드론이 모두 444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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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항공기 △운항중단 28건 △출발지연 61건 △복행 19건 △회항 8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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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1월 인천공항 근처에서 불법드론이 약 40분간 비행하며 항공기 12대가 출발이 지연되거나 복행·회항했지만, 해당 드론 조종자는 형사상 기소유예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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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주공항에서도 불법드론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15분 가량 중지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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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불법드론은 2건이었으며, 이 중 1건은 조종자를 검거해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나머지 1건은 검거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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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은 "비행 제한 구역에서의 불법드론 비행은 국민 안전과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인 만큼,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을 강화하고, 국회에서는 불법드론 관련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엽 기자 (dyeop@news1.kr),박기현 기자 (masterki@news1.kr),정진욱 기자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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