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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인터뷰] 민홍철 민주당 당선인 “탄핵 가능성? 정치적 레토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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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24-05-13 11:24 조회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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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주년 회견 총선 민심 인식 못해 답답…조국혁신당, 민주당과 협력·경쟁 관계 이어갈 듯”

 

[일요신문] 민홍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초로 영남권 4선 고지에 올라섰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PK) 최대 격전지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본산인 ‘낙동강벨트’ 김해갑 수성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뒀으나 PK에선 보수의 아성을 무너트리진 못했다. 당초 PK에서 두 자릿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보수층이 선거 막판 결집하면서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지난 21대 총선보다 2석 줄어들었다. 일요신문은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홍철 의원을 만나 당선 소감 및 향후 행보에 대해서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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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초 영남권 4선 달성 비결이 궁금하다.

“초선부터 3선까지 거의 매주 지역을 내려가서 시민들과 만나서 소통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바탕으로 민원을 해결했다. 민주당 소속이지만, 군 장성 출신이라서 그런지 중도적인 인물로 인식돼 있다. 당보다 중도층 지지도가 항상 높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후광도 있다. 노 전 대통령이 걸어왔던 길이나 추구해왔던 가치에 대한 열망, 추억도 굉장히 강하다.”

―민주당이 PK서 두 자릿수 의석 기대했으나, 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여전히 영남권에선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이 지금 의석에 만족하면 안 된다. 21대 총선에서 180석 승리했으나, 대선과 지방선거 내리 패배한 경험이 있다.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지금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총선은 과거에 심판이라면, 대선은 미래지향적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한테도 차기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선 수도권 1극 체제 극복하고, 지방 균형 발전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험지인 PK 지역 국회의원을 당에서 등용하는 인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상징적인 방법이다.”

―국회부의장에 출마했다.

“당직은 외연 확장을 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있다. 반면 국회부의장은 당적을 가지면서도 지역 단체장을 만나는 데 부담이 없다. PK에서 외연 확장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20~21대 국회 의장단이 수도권 인사들로 채워졌다. 이번 22대에선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을 각각 수도권, 지역 출신으로 나누면서 균형 인사를 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전국 정당화를 추구하고, 취약한 영남 지역에 대한 배려가 실현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보여줄 수 있다.”

―국회의장 후보들이 ‘정치적 중립 의무’보단 ‘민주당 의장’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 운영 관련해서 고민이 많다. 국회법이 민주주의 원리와 가치 실현을 위해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회법을 수차례 개정했지만, 미래지향적인 국회 운영과는 맞지 않다. 국회법이 민주주의 원칙인 대화와 타협을 실현할 수 있는 도구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싶다.”

―국회의장단 경선이 친명 경쟁 과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대 국회 2년간 거부권을 남발했다. 검찰이 국회를 20여 차례나 압수수색 했다. 22대 국회는 이전과 달리 헌법상 권위를 유지하고, 입법 활동 보장해야 하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후보들이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원칙은 대화와 타협이다. 이재명 대표한테도 다수당으로서 개혁을 추진하는 건 맞으나, 나름대로 완충지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군법무관을 25년이나 했다. 사법연수원 기수 25개를 다 안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여야뿐만 아니라 검찰과의 중재 역할도 할 수 있다. 대화와 타협이 안 됐을 때는 신속하게 다수당의 손을 들어줘야 한다.”

―원내대표부터 당직 인선까지 ‘친명 일색’인데.

“민주당은 당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단일대오 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모두가 친명이다. 계파는 의미가 없어진 것 같다. 다만 토론 문화는 보장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모습 유지해야 한다. 치열한 토론 끝에 당론이 나오면 모두 따라야 한다. 이재명 대표도 당선자들에게 ‘개인적 이유로 당론 반대 옳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나.”

―박찬대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 언급하며 압박했다.

“정치적 레토릭이지 않나 싶다. 국회가 개혁적 측면에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인식을 같이 해달라는 요청이라고 해석하고 싶다. 실질적으로 탄핵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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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연임 가능성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이번 총선을 치렀다. 171석을 차지한 성과에 대한 이 대표 공이 크다. 22대 국회 초반 민주당이 거대한 의석을 바탕으로 국민께서 바라는 검찰 독재를 개혁하고, 민생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측면들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연임할 수 있다고 본다.”

―총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30%대 전후로 국민의힘과 비슷하다.

“민주당이 잘한다고 총선에서 표를 주신 것 같진 않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앞으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라는 것이다. 또 야당 경쟁시키려는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약 10%고, 당 지지율 오르고 있다. 국민께서 야당끼리 누가 잘하는지 경쟁하라고 하시는 것 같다.”

―제22대 국회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윤석열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총선에서 대패한 만큼 대통령과 여당이 상당한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도로 친윤당’이란 평가가 나온다.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보여준 대로 간다면 충돌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국민 위한 정책이나 과제를 그렇다 해서 손 놓고 멈출 수 없다. 끊임없이 대화와 타협을 하되, 다수결 원칙에 따라서 결정하는 일이 자주 발생할 것 같다. 국회 의장단 역할이 굉장히 크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평가한다면.

“지난 총선 민심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고 있다. 답답함을 느꼈다. 채 해병 특검에 질문에 대해서 핵심을 피하는 답변을 한다. 김건희 여사 특검도 마찬가지다. 사과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안 한 것 같기도 하는 애매한 태도를 보여줬다. 경제 이야기는 하나도 안 했다. 본인이 답변하기 좋은 질문에만 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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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