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옛 김해진영역 주변 터, 김해시에 매각될 듯
데스크승인 2012.10.12 박석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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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폐선 부지인 옛 김해진영역 주변 터가 김해시에 매각될 전망이다.
이로써 김해시의 영원한 변방이었던 진영지역이 이곳 옛 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진영을 대표하는 명소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진영역사 매각은 민주통합당 민홍철(김해 갑) 국회의원이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관리공단에 진영역을 중심으로 한 폐선철로 터를 김해시에 매각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민 의원은 11일 한국철도공사(대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들 두 기관에 진영역 폐선철로 주변 터를 김해시에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경전선 이설로 철도가 폐선되자 이 일대를 자체개발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공기관이 직접 부동산 개발에 나서면 철도공사법과 철도공단법에 어긋난다는 점을 민 의원이 지적했다.
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법령을 근거로 조목조목 따진 결과 두 기관에서 폐선 철로 터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해 진영지역은 진영역 경전선 선로 때문에 그동안 진영 시가지가 남북 두 방향으로 양분돼 도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시는 토지 매매 절차가 끝나면 이 일대를 대단위 시민 휴식공원을 겸한 진영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화 해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