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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지하수 오염 주범 '방치공'…정부 예산 핑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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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3-10-10 11:11 조회18,9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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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지하수 오염 주범 '방치공'…정부 예산 핑계 방치"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식수 등의 공급을 위해 지하수를 개발했다가 사용을 다한 후 원상복구하지 않은 이른바 '방치공(폐공)'이 전국적으로 3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등록된 방치공이 전국적으로 2만 1715개에 달했고 미등록 방치공까지 포함하면 무려 3만개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등록 방치공의 수량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6138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3469개, 인천 2339개, 경북 1892개, 서울 1469개 순이었다.

국토부는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방비와 합쳐 20억원 정도를 방치공 복구비용에 투입하고 있는데 방치공 1개를 복구하는데 평균 125만원 정도 드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등록된 방치공 2만 1715개를 복구하는데만 약 14년이 소요된다.

민홍철 의원은 "지하수 방치공은 지하수 오염의 주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지표면에 스며든 오폐수 등은 토양층과 자갈층을 거치면서 오염물질이 걸러지지만 화학물질 등이 포함된 오폐수가 방치공으로 유입되면 지하수맥이 그대로 오염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그런데 정작 이에 대한 정부의 관리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지하수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조속히 방치공을 복구해야 함에도 정부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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