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뉴스1] [국감브리핑] "인천공항 직원, 출장 중 외유성 관광 즐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3-10-18 00:10 조회19,096회 댓글0건

본문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들이 해외 출장 중 비공식 일정을 추가해 외유성 출장을 즐기는 등 특정업무수행 경비를 방만하게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민주당 의원이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특정업무수행에 따른 출장 237건 중 37건은 공식 일정 및 업무와 무관한 일정이 끼워져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월 AIC 세계총회 및 아태이사회 참가 목적으로 5명의 공사 직원이 출장을 나갔다.

당시 공식일정은 모로코에서 4일이었지만 이들 직원은 비공식 일정 4일을 추가해 오스트리아 등 4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3월에는 ASQ 시상식에 직원 7명이 참여했는데 싱가포르에서 공식일정 2일을 치르고 난 뒤 선진공항을 본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건너가 7일간 외유성 일정을 다녀왔다는 것이 민 의원의 설명이다.

민 의원은 이외에도 최근 2년간 총 112명이 공식 일정을 제외한 외유성 일정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국외 출장으로 쌓인 직원들의 항공 마일리지도 문제 삼았다.

민 의원은 "최근 2년간 공사 직원들의 국외 출장으로 모두 565만마일(1억9천800만원 상당)의 마일리지가 적립됐다"며 "그러나 공무로 쌓인 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활용에 대한 규정조차 마련되지 않아 이를 한 차례도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적인 사용이 이뤄졌는지도 모르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2년간 적립된 마일리지를 토대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올해 4월까지 쌓인 누적 마일리지를 추산하면 3400만마일, 금액으로 12억원에 이른다고 민 의원은 주장했다.

민 의원은 "관광성 외유를 막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국외 출장 및 연수에 쓰인 예산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혈세로 쌓인 마일리지도 낭비하지 않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