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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도 산하기관 부채 9조원, 최고 22억 성과급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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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13-10-23 15:26 조회19,6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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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23개 산하기관의 총 부채가 9조원에 달하는데도 최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민주통합당) 의원이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도 23개 산하기관의 총 부채규모(2012년 기준)는 8조8천687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1년 대비 1조3천94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산하기관 전체 부채가운데 경기도시공사 부채가 95%(1조3천446억원)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도시공사처럼 전년대비 부채가 증가한 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41억5천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14억9천만원), 경기도의료원(109억7천만원), 경기평택항만공사(197억6천만원) 등 15곳이다.

민 의원은 "산하기관의 총부채가 9조원에 이르고 지난해에만 1조3천억원이 증가했는데도 성과급은 오히려 8천만원이 늘어나는 등 경기도 산하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기관별 성과급은 경기도시공사가 22억1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관광공사 2억4천만원, 경기평택항만공사 4천800만원, 경기신용보증재단 7억5천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억6천만원 등이다.

민 의원은 "경기도가 최악의 재정난을 겪는 상황에서 산하기관에 대한 수십억원의 성과급 지급이 도민 정서와 상식에 맞는지 의문"이라며 "합리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해 산하기관의 부채와 성과급 관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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