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수입꽃 불법 저가신고 단속강화를”
‘한·중 FTA 화훼농업 위기…국회의원 간담회’


　‘한·중 FTA 화훼농업 위기, 해법 위한 국회의원 간담회’가 김도읍 새누리당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과 민홍철 민주당 의원(경남 김해갑)의 공동 주관으로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화훼농업인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화훼농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송학민 한국절화협회장은 이날 우리 화훼농업의 현실을 설명하면서 “수입꽃의 불법 저가신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병해충에 대한 검역을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꽃 원산지 단속과 관련, 송 회장은 “지역 화훼농업인들도 함께 참여해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홍철 의원은 “우리도 수입꽃에 대해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김도읍 의원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수입꽃 검역과 감시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만큼 정부는 의지를 갖고 이 같은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철웅 기자 cwkim@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