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갑의 경우 지역명문인 김해고의 1년 선후배 간 싸움이 지역 정가의 귀를 쏠리게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해갑에 현역인 김정권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불과 44세에 장성이 된 민홍철 전 법무관을 후보로 선정했다. 민 전 법무관은 김해고 동문회장 출신으로 김정권 의원의 1년 후배다. 김 의원이 출마했을 당시 김해고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때문에 김 의원과 민 전 법무관이 의원자리를 두고 경쟁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