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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 `16.09.28] 한국공항공사 "애물단지" 항공센터·교통약자 배려 소홀 등 지적받아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애물단지’로 전락한 항공센터 운영 및 교통약자 위한 시설 개선 부진 등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지적사항이 국감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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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공항공사가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에 무관심하다는 평가도 국감에서 이어졌다.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8개 공항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이 평균 75.3%라고 밝혔다.
해당 공항은 제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여수공항, 사천공항, 군산공항, 원주공항 등이다.
평균값은 얼핏 높아보이나 유도 및 안내시설, 경보 및 피난시설 중 절반 이상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공항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유도 및 안내시설 설치율이 ‘0%’였다.
휠체어 탄 사람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동편의시설 세부기준’을 적용할 경우 8개 공항 모두 기준 적합률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공사는 앞서 2013년 동일한 실태조사를 수검 받고도 지난 2년 간 단 0.4% 상승에 그쳐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다.
민홍철 의원은 “최근 항공교통의 발달로 공항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교통약자를 위한 공항시설의 개선이 더딘 점은 문제”라며 “교통약자들이 공항 시설 이용에 더 이상 차별을 받지 않도록 공항공사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기사원문 : (미디어펜) http://www.mediapen.com/news/view/19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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