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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 `17.10.25] 민홍철, "철도터널 방재설비 부실,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
20일 철도공사, 시설공사 국정감사서 지적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차질없는 추진 당부
민홍철(김해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0일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사 국정감사에서 철도터널의 방재설비가 부실하고 노후화돼 있어 화재가 일어날 경우 심각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전국 철도노선에는 784개의 터널이 설치돼 있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재설비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방재를 위한 설비와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산터널을 제외한 대부분 터널에 자동화재 감지 기능이 없어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 경부고속 2단계, 일산선, 분당선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한 많은 터널이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사고현장까지 출동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초기대응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지하구간의 환기설비는 개통 20년을 지나 가동률이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열차터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재설비 개선과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지하구간 노후설비 개량, 전력설비 보강, 화재자동감지 시스템 및 원격제어 설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철도해도자 복직 문제도 질의했다. 그는 "철도 구조개편과 노조탄압 등으로 98명의 철도 해고자가 발생했다. 이 중 40명의 해고기간은 14년을 넘었다. 이들이 장기간 해고로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서둘러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새 정부의 경남지역 공약 가운데 하나인 남부내륙철도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부족 평가를 받는 바람에 민자사업으로 전환됐다.
민 의원은 국토 균형발전과 KTX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추진하는 만큼 민자사업이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방안과 대비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해뉴스 /심재훈 기자 cyclo@
기사원문 : (김해뉴스) 민홍철, "철도터널 방재설비 부실,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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