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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 [인터뷰] 민홍철 의원 “핵심 공약 동남권 내륙철도, 지역 발전 동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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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21-05-20 13:05 조회4,9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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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갑)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 의원은 상임위원회 활동은 물론 이번 국회에서만 54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입법활동까지 쉴 틈이 없을 정도다. <김해뉴스>는 지난 16일 삼계동 민 의원 지역구 사무소에서 그를 만나 지역 현안과 최근 정계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4·7 재보선 패배, 국민 회초리
지방선거보단 대선준비가 우선
도 출연기관 타지역 이전 바람직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은 ‘김해’
국제 물류허브도시 역할 기대

김해 경제 질적 구조재편 필요
가야,사 특별법 제정 의미있어
동남권 내륙철도 추진 구체화
▲먼저 지난 4·7 재보선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재보선이 야권의 승리로 끝나면서 민주당 일색이었던 김해지역도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최근 민심의 흐름, 어떻게 평가하나
 
= 우리지역에서 재보선이 없어서 직접적 지표는 없지만 지역민심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국민이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회초리를 들었다는 걸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지금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건 반성과 혁신을 통해 떠나간 민심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방역당국의 계획대로 11월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백신부분 관련 한미공조가 분명 있을 것으로 안다. 65세 이상 백신접종 예약률이 다소 떨어지는데 백신물량이 충분히 확보되고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진행되면 접종률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김해시장 후보로 현직 허성곤 시장을 비롯해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이 여럿 있다. 민주당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지방선거보다는 내년 3월 실시되는 대선이 먼저다.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결과는 충분히 바뀔 가능성이 높다. 당에선 우선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김해시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현직 시장 이외에 뚜렷하게 나서는 분들이 아직 없다. 그동안 시행된 김해시 정책들을 점검해보고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
 
 
▲일각에선 김해시장 후보로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기용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 모르는 이야기다. 직접 들은 바 없고 시중에 그런 이야기가 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당사자도 출마의사 표명을 한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경남도 출연기관이 창원지역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도 산하 공공기관의 창원 외 타지역 이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 지방지치가 시행된지 30년이 넘었다. 정부 공공기관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에서 중요하다면 경남도 출연기관의 창원지역 외 타지역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공공기관의 서,비스 수요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건 당연하다. 특히 김해·양산이 속한 경남 동부권에 도 산하 공공기관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인구비례로 따져봐도 경남 동부권역으로 공공기관 이전은 필요해 보인다.
 
 
▲대표 공약이자 부울경 공통공약이었던 동남권 내륙철도가 지난 4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동남권 내륙철도로 김해엔 어떤 변화가 생기나
 
= 동남권 내륙철도는 2020년 총선 공약이었다. 창원에서 출발해 진영-한림-생림-상동-물금-양산-울산을 잇는 철도 건설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진해신항이 완료되면 부울경 메가시티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시티의 한 가운데서 김해는 국제물류 허브 도시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동남권 내륙철도는 교통 인프라 구축의 화룡점정이다. 이 철도는 김해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경남 동남권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륙철도가 김해경전철까지 연결되면 김해시민들은 철도로 부산·울산을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우리들의 요구는 일반철도였는데 이번 공청회 과정에서 광역철도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일반철도는 정부가 예산·건설·운영을 책임지는 반면 광역철도는 국비 70%, 지방비 30%로 운영된다. 추후 운영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철도 요구를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수도권 GTX 4개 노선은 대부분 국비로 건설된다. 1개 노선당 6조 원이 투입된다. 수도권 과밀화와 집중화 방지를 위해 GTX 1개 노선 예산을 동남권·호남권 철도에 투입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의 큰그림도 대순환철도의 완성으로 실현될 수 있다. 창원-장유-부산-울산-경주-대구-현풍을 잇는 대순환철도가 완성되면 진정한 동남 광역경제권이 실현될 것으로 본다.
 
 
▲동남 광역경제권 활성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급하게 추진하면서 시민합의를 빼먹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은 총선 전 민주당 동남권 국회의원들이 모여 제안하면서 본격화 됐다. 부울경 광역단체장들도 동의했고 여야의 반대도 없었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기본적으로 동남권 지역 상생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산업화와 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소통·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민들의 동의를 구해야겠지만 시민들이 반대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시민 의견을 심층적으로 들어 보겠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현실화 되면 수도권 집중화에서 보아왔듯 제조업 중심인 경남경제가 부산의 생산기지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이제 전통적인 제조로는 승산이 없다. 스마트 팩토리,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혁신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으로 가야 한다. 우리지역도 그렇게 변화하고 있다. 광역경제권 내에서 부울경은 확실한 역할분담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간 기능을 확실히 규정하는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주종관계는 있을 수 없다.
 
 
▲'더 큰 도시 김해'를 주장하면서 몸집은 커졌지만 질적 성장을 못했다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어떤 의미인가

= 김해지역에는 8000개에 육박하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50인 미만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처음 설계 과정에서 대기업 1·2차 밴드 위주로 기업유치가 이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미래가 암울한 건 아니다. 가락국이라는 역사·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관광·문화도시로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의생명산업을 필두로 강소기업들을 육성하고 있다. 새롭게 최근 추진되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에서도 입지적·기능적으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산업이 친환경 미래차로 바뀌고 있는데 질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
 
 
▲국회에 입성하면서부터 가야,사 복원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가야,사 복원사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하나
 
= 대표발의했던 가야,사 특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명칭이었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가야,사 복원은 우리에게 지역 자긍심과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새로운 자산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복원사업으로 우리는 삼국시대를 넘어 사국시대를 찾고 지리산 영역으로 연결된 가야,사를 조망하며 지역통합 정신은 물론 식민사관의 이론적 근거였던 임나일본부설을 바로잡아 극일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또한 고도로 발달된 지방분권 연합체 6가야를 통해 지방분권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내년 7월 가야 고분군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완료된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역사적 자산도 생기는 셈이다.
 
 
▲끝으로 이번 21대 국회에서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 앞서 이야기한 동남권 내륙철도 사업을 보다 구체화 할 것이다. 이와 연계한 지역구 사업으로 북부동 주민을 위한 삼계역 설치가 있는데 용역 결과는 긍정적이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현재 건설 중인 운동장과 축구장 등 체육시설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104회 전국체전 개최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김해시와도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놓겠다.


기사원문 : 김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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