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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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ㆍ신의ㆍ염치없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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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업무관리자 작성일21-12-10 14:04 조회1,8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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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ㆍ신의ㆍ염치없는 별>

대선이라는 큰 정치의 시장이 열리고 있는 요즘 조금이라도 몸값, 푯값이 나간다는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그 시장에 앞다투어 참여하고 있다. 몇몇 별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런데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든다. 전역한지 오래되고 정치활동을 해온 별들이야 누가 뭐라하겠는가?

그런데 현정부, 문재인정부에서 군통수권자에 의하여 발탁되고 최고 지휘부에서 현정부의 군사 안보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왔고 장병들을 지휘해 온 장군들이라면 염치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

별하나 더 달기위해 이리저리 눈치보고 통수권자가 삼정검에 달아주는 수치에 거수경례로 '충성'을 외치던 그 모습은 무엇이었던가?

출세의 욕망이었던가?

군의 중립은 현역은 물론 전역을 해서도 지켜져야 한다.

하물며 현정부가 끝나기도 전에 그리고 전역명령서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자신이 복무하면서 충성을 외쳤던 정부의 국방정책과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곳에 기웃거리는 모습, 과연 후배들에게 어떻게 보일 것이며 우리 군은 또 어디로 갈 것인가. 직업선택의 자유, 정치활동의 자유, 당연히 보장되어야 한다. 필자가 이를 몰라서 말하는 것도 아니다.

최소한 자기가 복무한 정부가 끝난 다음에라면 누가 말하겠는가. 이러한 행태는 자기부정이며 비겁하며 누워서 침뱉기가 아니고 무엇인가. 문재인 정부에서 자기가 참모총장을 하고 최고지휘관을 할 때 결정하고 집행한 것에 대하여 어떻게 말할 것인가?

그렇다고 무조건 같은 정부에 머무르라는 것이 아니다. 다음 정부 출범 후 또는 그 이후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또 다시 국가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누가 박수를 안보내겠는가.

99%의 장군들은

명예를 목숨같이 생각하고 주어진 군인연금만 받아가면서 묵묵히 국방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존경하는 선배장군들이시기에,

필자는 전투병과는 아니지만 예비역장성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서 이렇게 적어본다.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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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민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