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사고, 저녁 6~8시 최다…퇴근-배달 시간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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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9.19. 오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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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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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2년 이륜차 교통사고 약 9.8만건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위반 등 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시내에서 배달 노동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3.06.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최근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가 9만8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퇴근시간과 저녁식사시간이 겹치는 오후 6~8시 사이였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9만8660건이었다. 사망자가 2503명, 부상자가 12만5568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만7611건(사망 537명, 부상 2만1621명) ▲2019년 2만898건(사망 498명, 부상 2만6514명), ▲2020년 2만1258건(사망 525명, 부상 2만7348명) ▲2021년 2만598건(사망 459명, 부상 2만6617명) ▲2022년 1만8295건(사망 484명, 부상 2만3469명)이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6~8시로, 해당 기간 동안 모두 1만7537건이었다. 사망자가 264명, 부상자는 2만2510명이었다.

사고 원인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 5만2003건 ▲신호위반 1만9879건 ▲안전거리 미확보 6491건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5104건 ▲중앙선 침범 4402건 ▲보행자 보호 불이행 2210건 ▲과속 593건 ▲기타 8350건으로 집계됐다.

민홍철 의원은 "퇴근과 배달이 활발한 시간대에 이륜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륜차 사고와 상습적 교통법규위반 문제 해소를 위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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