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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근 3년간 철도차량 고장 500건…인적요인도 56건

등록 2013.09.26 17:23:46수정 2016.12.28 08: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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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철도차량의 고장이 연평균 150건 이상 발생하고 인적요인에 의한 고장도 20여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열차 고장 발생현황은 제작결함, 재질 불량, 노후 등 부품 요인에 의한 고장이 전체 493건 중 379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품 요인 중 우려할 만한 것은 차량 제작결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년간 93건이나 발생했고 특히 이 가운데 KTX산천이 제작결함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88건으로 나타나 심각한 안전문제를 보였다.   

 검수 및 취급소홀 등 인적요인으로 인한 고장도 3년간 56건이나 발생했다. 올해도 7월까지 고장건수가 90건을 넘겼다.

 민 의원은 "차량고장이 줄어들고 있지 않는 것은 철도공사의 안전 불감증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차량의 고장은 엄청난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점검과 근무기강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2의 대구참사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재질노후, 재질불량, 제작결함 등 잦은 고장 및 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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