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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경기도 산하기관 수십억 성과급 잔치”

입력 : 2013-10-23 00:05:52 수정 : 2013-10-23 00: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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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도덕적 해이 심각” 경기도 23개 산하기관의 총 부채가 9조원에 달하는데도 최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도 23개 산하기관의 총 부채규모(2012년 기준)는 8조8687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1년 대비 1조394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산하기관 전체 부채가운데 경기도시공사 부채가 95%(1조3446억원)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경기도시공사처럼 전년대비 부채가 증가한 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41억5000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14억9000만원), 경기도의료원(109억7000만원), 경기평택항만공사(197억6000만원) 등 15곳이다. 민 의원은 “산하기관의 총부채가 9조원에 이르고 지난해에만 1조3000억원이 증가했는데도 성과급은 오히려 8000만원이 늘어나는 등 경기도 산하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기관별 성과급은 경기도시공사가 22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관광공사 2억4000만원, 경기평택항만공사 4800만원, 경기신용보증재단 7억5000만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억6000만원 등이다.

수원=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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