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랑 육군 중령, 12·12 사태 희생 기려 국방부 보국훈장 추서 결정

입력 2014-01-15 15:05  



12.12 군사 반란 중 순직한 故 김오랑 육군 중령에게 훈장이 추서된다.

김오랑 중령은 지난 1979년 12·12 쿠테타 당시 신군부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순직 군인이다.


지난 13일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 김 중령에게 보국훈장을 추서하는 영예 수여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김 중령은 12·12 쿠테타 때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기 위해 왔던 신군부에 맞서다가 총탄을 맞고 숨졌다.

그 후 그는 그 공을 인정받아 1990년 중령으로 추서됐다.

이어 17·18대 국회에서 `고 김오랑 중령 무공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촉구결의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지난해 4월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故 김오랑 중령 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에 국방부는 공적심의를 진행해 보국훈장 추서를 전격 결정했다.

네티즌들은 "김오랑 육군 중령, 드디어 훈장 받네~", "김오랑 육군 중령 하늘나라에서도 안녕하시길~", "김오랑 육군 중령 희생에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방부와 안전행정부는 상훈법상 무공훈장 추서 대상자는 `전투 또는 전투에 준하는 직무 수행으로 무공을 세운 자`라며 김 중령은 그 조건에 충족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무공훈장 추서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뒷산에 묻혔던 김 중령은 1980년 육사 동기생들의 탄원으로 국립묘지에 안치됐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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