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주택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가 주무부처인 국토부 공무원들의 자가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은 “국토부 공무원 1157명 가운데 자신 명의 집을 가진 사람은 841명으로 72.3%”라며 “작년 주거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국민 자가보유율 53.6%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또 “집을 임대해 사는 국토부 공무원 316명 중 198명이 전세에 살아 비율이 62.7%였다”며 “이 역시도 주거실태조사상 전세비율인 53.9%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국토부 공무원 가운데 사무관 이상이 절반을 넘는 584명이고 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자가보유율이 높은 것도 이해가 간다”면서도 “공무원들이 ‘집 없는 서민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 공무원 모두가 서민의 입장에서 주택·주거정책을 수립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상세
경제
“집있는 공무원 ‘집없는 서민’ 이해할수 있나”
- 입력 :
- 2015-09-11 10:21:58
인기뉴스
2024-05-21 04:59 기준
-
1
“쏟아지는 주문에 매일 연장근무”…즐거운 비명 지르는 ‘이 회사’
2024-05-20 07:12:12
-
2
제주행 비행기 안 ‘노매너’…승무원도 깜짝 놀라 눈치만
2024-05-19 20:36:47
-
3
“울 깜찍이 너무 축하”…박나래 결혼에 스피카 멤버 다 모였다
2024-05-20 15:04:39
-
4
시흥 신도시 주민들 ‘멘붕’…10억 아파트 반토막, 3년새 무슨 일이
2024-05-20 16:14:08
-
5
예정화와 결혼 ‘트리플 천만’ 마동석...신혼집 대출없이 샀다는데 가격은
2024-05-19 16:03:52
-
6
“10벌 입어봤다”…‘하반기 결혼’ 드레스 투어 조민이 택한 웨딩드레스는
2024-05-20 17:08:33
-
7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0일 月(음력 4월 13일)
2024-05-19 17:40:08
-
8
금 1돈에 45만원…‘미친 금값’에 ‘이것’으로 눈돌린다
2024-05-19 19:15:33
-
9
“고민 끝에 결정, 내달 2일 마지막 방송”…51년 장수 MBC라디오 ‘싱글벙글쇼’ 폐지
2024-05-20 18:16:32
-
10
“금리 내리면 주식보다 빨리 움직인다”…잠잠하던 ‘이것’ 들썩
2024-05-20 06:10: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