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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종시 택시요금 전국 최고…잡기도 힘들어”

입력 : 
2015-09-11 13:46:20
수정 : 
2015-09-16 15: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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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택시요금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경남 김해 갑)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와 세종시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택시요금은 5㎞ 기준으로 7100원(호출료 100원 포함)이다.

이는 인근 대전시 4900원(호출료 없음), 청주시 4800원(“), 충남 공주시 6400원(호출료 500원)에 비해 각각 2200원, 2300원, 700원 비싼 것이다.

세종시 택시요금은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최고 수준이다. 택시를 잡기도 힘들어 시민 불만이 크다고 민 의원은 지적했다.

이런 현상은 인구 증가에 비해 택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현재 세종시 인구는 19만7356명이고 공급된 택시는 282대다. 택시 1대당 699명꼴이다.

이는 전국평균(1대당 203명)이 비해 3.4배, 대전시(1대당 173명)에 비해 4배나 많다.

민 의원은 “국토부는 세종시처럼 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에 대해 택시 총량 기준을 개선해 택시의 적정대수를 다시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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