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우선 기본요금은 1.5km당 2800원으로 서울과 대전, 청주 등보다 높았다. 105m당 100원, 평균 속도 15km/h 이하 기준 34초당 100원, 호출료 1000원 등 전반 기준에서 높게 나타났다. 5km 이동 시 콜비 포함 7100원으로, 대전의 4900원과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높은 요금 수준 속 택시 1대당 인구수도 전국 최대치로, 이용에 불편마저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현재 대당 699명으로, 대전(173명)과 청주(203명), 공주(319명), 용인(613명), 파주(599명), 화성(442명)에 비해 많았다.
국토부 직원들의 주소지 이전자(681명) 및 단신 이주자(364명) 구성을 보더라도, 세종시민의 입장에서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
오송역과 세종청사까지 약10km 거리에도 시외 할증을 적용하고, 오고 가는 요금이 청사 출발 1만8000원, 오송역 출발 약2만3000원으로 다른 문제도 제기했다.
민홍철 의원은 “세종시는 국토부 제3차 택시총량조사 결과 감차대상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증가를 총량에 반영할 수있도록 재조사를 실시해야한다”며 “전국적으로도 인구 급증지역에 대한 전반 개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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