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靑 이전, 文-尹 조건 없이 만나면 풀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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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현재로선 해결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무조건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윤 당선인의 일부 참모들이 청와대의 용산 이전 반대에 대해 '역겹다' '대선 불복' 등의 비난을 한 데 대해선 "소통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뜻에 오히려 방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그건 좀 너무 과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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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현재로선 해결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무조건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참모들도, 실무협상도 물리고 조건 없이 두 분이 만나 덕담도 하고, 필요하면 인수인계 관련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하면 풀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결정이 "너무 졸속으로 했다는 게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너무 빠른 시간 내에 검토 없이 배치 조정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단 1초라도 어떤 안보의 공백이나 실수가 있으면 안 되지 않나. 국방부는 유사시 전쟁에 가장 최고의 지도부 역할도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점들까지 검토가 된 이후에 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제 정권교체기고 3, 4, 5월에 북한의 도발의 시기가 매우 많았고, 3~4월에는 한미훈련이 계획돼 있어 여러 가지 시기상으로 볼 때도 추후에 허점이 있어선 안 되는 상황"이라며 "분단국가에서 국방 안보에 의한 이런 부분에 대해선 현직 대통령이 책임을 갖고 가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민 의원은 윤 당선인의 일부 참모들이 청와대의 용산 이전 반대에 대해 '역겹다' '대선 불복' 등의 비난을 한 데 대해선 "소통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뜻에 오히려 방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그건 좀 너무 과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빈도가 높아진 데 대해선 "대(對) 미국 시위의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훨씬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서 일체 미국이 답변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도 나름 전략을 갖고 시위를 하고 있지 않겠냐"고 분석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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