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 추진..부울경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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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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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아직 멀었는데,
해외선 “부산행 너무 없다” 아우성
21일 민홍철의원 주관 활성화 토론회
“2030 부산박람회 유치의 중요 요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부산은 국내 유일한 광역 단위 국제관광도시이다. 해외 박람회에 가면 아시아 국가 파트너들은 “제발 부산 노선 좀 늘려달라”고 한국측에 호소하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다.

특히 미국, 일본, 대만, 동남아에서 부산을 매우 좋아한다. 가덕도 신공항의 완공이 한참 남았으니, 김해공항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창구
김해공항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주당이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를 추진하고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은 오는 21일 오후1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지방공항 글로컬 시대 ,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울·경 민주당은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는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부·울·경 지역 김두관, 김정호,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부산상공회의소,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이 함께 주최 및 주관을 맡았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 주변


가덕도신공항은 최근 정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29 년 12 월까지 개항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 중이지만 , 국제선 네트워크 경쟁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 국제선 노선의 근간이 될 김해공항에 유럽, 미국 등 5000km 이상의 장거리 노선이 단 한 편도 없기 때문이다.

오는 4월 , 2030 부산세계박람회 현지 실사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 (BIE) 조사단이 방문할 예정인데 , 김해공항은 장거리 직항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 좌장은 윤문길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맡을 예정이며 , 장지익 한국공항공사 항공마케팅 부장이 ‘ 지방공항 글로컬 시대 개막의 필요성과 추진방향 ’ 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후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관광공사,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등 정부와 지자체 , 시민사회단체가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민홍철 의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각국 방문수요를 위한 빈틈없는 대비뿐만 아니라 부 · 울 · 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면서 ,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방공항 글로컬 시대를 위한 첫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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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함영훈 선임기자입니다. 문화 사회 경제 정치를 골고루 경험한 만큼 입체적으로 아름다움을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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